中, 폭격 이란 초등학교에 3억원 기부…"어려움 극복 지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첫날인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의 한 여자 초등학교가 공격을 받아 수업 중이던 여학생 다수를 포함해 최대 18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이들의 장례식이 진행된 가운데 굴착기를 이용해 아이들이 묻힐 땅을 파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이란 프레스센터 배포) ⓒ AFP=뉴스1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첫날인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의 한 여자 초등학교가 공격을 받아 수업 중이던 여학생 다수를 포함해 최대 18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이들의 장례식이 진행된 가운데 굴착기를 이용해 아이들이 묻힐 땅을 파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이란 프레스센터 배포) ⓒ AFP=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이란 국민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1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란 주재 중국대사관은 전날(15일) 이란 적신월사에 20만 달러 규모(약 3억 원)의 인도적 지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이란 남부 미나브의 한 여자 초등학교 희생자 유족에게 2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총페이우 이란 주재 중국대사는 "민간인과 비군사 목표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모든 행위를 규탄한다"며 "학교를 공격하고 어린이를 피해를 주는 것은 국제 인도법을 심각하게 인류의 도덕적 양심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총 대사는 "중국은 이란 국민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의향이 있다"며 "중동 국가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중국은 중동 국가들과 함께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실천하고 중동과 이란의 질서를 회복하며 국민의 안녕과 세계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의 샤자라 타이바 초등학교가 공습을 당해 약 180명이 사망했다. 이는 미군이 타격 목표를 오인해 공격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미군의 과실로 확인된다면 이는 수십년만에 중동 군사 작전에서 민간인 사망을 초래한 가장 심각한 사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