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협상대표, 트럼프 새 관세에 "기존 합의보다 불리해지면 안돼"

아카자와 경제산업상, 다카이지 방미 앞두고 미국行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 2026.01.2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이 미국의 새로운 관세 체제와 관련해 "기존의 미일 합의보다 불리해지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5일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연방대법원 판결과 새로운 관세 조치 발표가 있는 등 유동적인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긴밀한 의사소통을 조속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합의를 제대로 이어가고 싶다는 것이 미일 양국 정부의 의향이라고 이해한다"면서 일본의 대우가 기존 합의보다 불리해지지 않도록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9일로 예정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방미 전 일본의 2차 대미 투자 사업을 조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5~8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양국은 미국이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일본은 5500억 달러(약 814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한다는 무역 합의를 맺었다. 양국은 지난 17일 총 360억 달러(약 53조 원) 규모의 첫 대미 투자 프로젝트 3개를 선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위법이라고 판결해 무효화하자 지난달 24일 무역법 122조에 근거한 새로운 10%의 '글로벌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를 15%로 상향할 계획임을 예고한 상태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