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르무즈 해협 안정 유지해야"…美 겨냥 "무역 무기화 안 돼"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항로의 안전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수역은 중요한 국제 화물 및 에너지 무역 통로로 이 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국제 사회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각국이 즉시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긴장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피하며 상황의 동요를 방지하고 세계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산유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해로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데이터 분석 업체 케플러에 따르면 2025년 하루 평균 1400만 배럴 이상이 이 해협을 통과했으며, 이는 전 세계 해상 원유 운송량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의 절반 이상은 중국으로 향한다.
이와 함께 중국은 무역을 무기화하는 것을 거듭 반대한다고 미국을 비난했다.
앞서 스페인은 미군이 자국 군사기지를 이용해 이란을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자 스페인과 모든 무역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와 관련 마오닝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군사적으로 타격하는 것은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무역이 도구화되고 무기화되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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