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푸틴과 화상회담 직후 트럼프와 통화…"대만 무기판매 신중하길"
美에 레드라인 제시…"대만 문제 가장 민감한 사안"
푸틴과는 전략적 협력 과시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대만 문제에 관해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는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핵심 사안"이라고 못 박았다.
시 주석은 "어떤 형태로든 대만이 중국에서 분리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문제를 매우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만 문제가 미중 관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레드라인'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시 주석은 미국을 향해 협력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그는 "미중 관계라는 거대한 배가 풍랑을 헤치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도록 함께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2026년은 중국이 제15차 5개년 계획을 시작하고 미국이 독립 250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라면서 중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미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각각 개최하는 만큼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언급했다.
이번 통화는 시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한 직후에 이뤄져 국제 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국제 정세의 '중요한 안정 요인'이라고 주장하며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러시아 측은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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