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우루과이 대통령과 회담…"중남미 국가와 관계 중시"
야만두 오르시 대통령 방중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의 앞마당 격인 중남미 국가와의 관계를 중시한다며 주권과 안보 수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중국을 방문 중인 야만두 오르시 우루과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오늘날 세계는 세기의 변혁에 처해 있다"며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게 얽혀 있고 일방적 괴롭힘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르시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중남미 정상이다.
시 주석은 "중국은 우루과이가 'G77(77개국 모임)+중국' 그룹의 순번 의장국을 맡는 것을 지지한다"며 "우루과이와 글로벌사우스 간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고 평등하고 질서있는 세계 다극화,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함께 추진해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에 더 큰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항상 중남미 국가와의 관계를 중시하고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들이 주권, 안전, 발전 이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우루과이 측 지역 국가들과 함께 중남미 운명 공동체 건설을 심화하고 실질적으로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우루과이 간 발전 전략의 접목을 강화하고 경제, 무역, 금융, 농·목업, 인프라 건설 등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고 신흥 분야의 협력 잠재력을 발굴해 경제 성장의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이에 오르시 대통령은 "양국의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있다"며 "중국과의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해 양자 협력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루과이는 도전적인 국제 및 지역 정세에 직면해 중국과 손잡고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존중하고 다자주의를 고수하며 국제 무역 체제를 유지하고 중남미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하고 글로벌사우스의 공동 이익을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에 따르면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은 투자 촉진, 무역 등 분야에서 10여개 협력 문서에 공동 서명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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