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반도체·여당 승기…도쿄증시 3.9% 급등하며 사상 최고 경신

닛케이지수 5만4720.66 마감…2월 14일 종전 기록 넘어서

3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닛케이 225 주가가 표시된 전광판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6.02.03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일본 도쿄 증시가 3일 거의 전 종목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닛케이225 평균주가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65.48포인트(3.92%) 상승한 5만4720.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4일 기록한 종가 사상 최고치(5만4341.23)를 약 3주 만에 경신한 것이다.

닛케이 평균 지수의 상승은 3거래일 만이며, 상승 폭은 역대 5위 수준에 해당한다. 전일 뉴욕 증시에선 제조업의 견조함을 보여주는 경제지표 발표를 계기로 주요 주가 지수가 상승했다. 도쿄 시장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받았다.

반도체 관련주뿐만 아니라,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자동차와 기계 등 수출 관련 종목도 올랐다. 또한 중의원 선거와 관련해 여당이 의석을 늘릴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경제정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이날 오후 4시 48분 현재 달러당 엔화 환율은 0.31% 오른(엔화 약세) 155.37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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