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연립여당 유신회 후보 91% "핵 공유 검토"…비핵 3원칙 거부
마이니치신문 설문…자민당 후보 49%는 '핵 보유·공유 모두 반대'
중도개혁연합 후보 94%는 '핵 보유·공유 모두 반대'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8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핵무기 견해를 조사한 결과 '핵 공유'를 검토해야 한다는 대답이 자민당의 연립정부 파트너인 일본유신회에서 91%에 달했다.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이 결성한 중도개혁연합 거의 대부분은 정반대로 핵 보유와 공유에 모두 반대했다.
3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번 선거 출마자 1285명을 대상으로 핵무기 보유 및 공유에 관한 입장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192명이 응답해 회수율은 92.8%에 달했다.
조사에서는 △핵을 보유해야 한다 △핵 보유는 하지 않지만, 핵 공유는 검토해야 한다 △핵 보유·공유 모두 반대한다는 세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핵 공유란 미국의 핵무기를 일본 내에 두고 일본과 공동 운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정당별로 보면, 자민당과 연립을 구성하는 일본유신회는 응답자의 91%가 '핵 공유 검토'에 찬성했다. 자민당은 '핵 보유·공유 모두 반대'가 49%로 가장 많았고, '핵 공유 검토'가 35%였다.
일본은 '가지지 않고, 만들지 않고, 반입하지 않는다'는 비핵 3원칙을 국시로 삼고 있다. 미국과의 핵 공유를 위해선 '반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수정해야 한다.
다른 정당들의 경우,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이 결성한 중도개혁연합은 94%가 '핵 보유·공유 모두 반대'라고 답했다. 진보주의 정당들인 공산당(99%)과 레이와 신센구미(97%) 역시 거의 전원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중도~중도우파 성격인 제2야당 국민민주당은 '핵 공유 검토' 28%, '보유·공유 모두 반대' 62%였다.
한편, 핵 보유 찬성 의견도 일부 있었다. 참정당은 24%가 '핵을 보유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자민당에서도 1%, 유신회에서도 2%가 각각 같은 입장을 보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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