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당' 넘어진 뒤 질질 끌려나갔다…中샤오펑 로봇 '아이온' 시연회 굴욕

샤오펑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온이 시연회 행사 중 넘어진 후 스태프들에 끌려나가고 있다. (웨이보 갈무리)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XPeng)이 공개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이 거리 시연 도중 넘어져 끌려나가는 굴욕을 당했다.

2일 펑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샤오펑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온'은 지난달 31일 중국 광둥성 선전의 대형 쇼핑몰에서 첫 거리 데뷔 행사를 가졌다.

시민들 앞에 등장한 아이온은 몸을 움직이는가 싶더니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갑자기 뒤로 넘어졌다. 결국 아이온은 행사 스태프들에 의해 끌려나갔다.

샤오펑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온이 시연회 행사 중 넘어진 후 스태프들에 끌려나가고 있다. (웨이보 갈무리)

샤오펑은 지난해 11월 개최된 행사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온을 전격 공개하고 올해 말 양산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었다.

회사 측은 아이온이 사람과 유사하게 부드럽게 걷고 사람처럼 사고하는 '뇌'를 갖고 있는 가장 '인간다운 휴머노이드'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첫 대외 공개 시연회에서 넘어지자 여전히 기술적으로 성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샤오펑 창업자인 허샤오펑은 자신의 SNS 계정에 "어린아이들이 첫걸음을 뗄 때가 생각한다"며 "넘어진 후 안정적으로 일어서고 그다음에는 뛰기 시작한다"고 언급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