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부패 숙청' 거침없는 시진핑…'호랑이'급만 이달 7명 낙마
軍2인자 장유샤 부주석 이어 네이멍구 1인자 지낸 쑨샤오청도 조사 중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이달에만 중국에서 부패 문제로 실각한 이른바 '호랑이'로 불리는 고위 간부(통상 차관급 이상)가 7명에 달한다고 중국신문망이 30일 보도했다. 최근 군서열 2위 장유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낙마한 것을 포함해 중국 체제 전반에 반부패 드라이브가 더욱 강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중앙기율검사위 국가감찰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근 쑨샤오청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사회건설위원회 부주임위원이 심각한 기율 위반 및 불법 행위 혐의로 기율 심사와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민정부에서만 28년간 근무한 쑨샤오청은 지난 2009년엔 민정부 부부장(차관급)을 역임한 데 이어 2012년부터 지방정부 고위직으로 부임하며 산둥성, 산시성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그는 2022년 네이멍구 자치구 1인자인 당위원회 서기를 역임한 후 만 65세가 됐던 지난해 9월 물러났다.
쑨샤오청의 낙마는 지난해 8월 재임 중 조사를 받았던 왕리샤 네이멍구 자치구 정부 주석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된다. 쑨샤오청은 네이멍구 당위원회 서기로 자리를 옮긴 후 왕리샤 주석과 3년 넘게 일했다.
현지 언론은 "올해 들어 반부패 작업에 대한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달에만 이미 7명의 중앙 관리 간부가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조사를 받은 고위직으로는 톈쉐빈 수리부 당조 구성원 겸 부부장, 리쉬 신장 생산건설병단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부사령원, 구쥔 중국핵공업그룹 유한공사 당조 부서기 겸 총경리, 장젠룽 자연자원부 당조 성원 겸 국가임업초원국 당조 성서기 등이 있다.
한편 시 주석은 지난 20일 성부급(장·차관급) 간부 특별 세미나에 참석해 "경제 발전과 안전을 통합적으로 계획하고 각종 위험을 효과적으로 해결해 국가 안전과 사회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며 "반부패의 고압적 태세를 유지해 부패하지 않으며 부패하고 싶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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