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장관 "러트닉과 많은 대화 나눠…내일 다시 협의"(종합)
워싱턴 상무부청사 찾아 1시간여 면담…"아직 결론 안나"
통상교선본부장도 29일 늦게 워싱턴 도착…USTR 대표 등 면담 예정
- 류정민 특파원, 권영미 기자
(워싱턴·서울=뉴스1) 류정민 특파원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습적인 관세 인상 발표 후 미국을 찾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을 만나 이번 관세 인상 발표 배경과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후 워싱턴 상무부 청사를 찾아 러트닉 장관과 회담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대화들이 있었다. 내일 아침에 한 번 더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이 청사에 들어간 후 1시간30분쯤 후에 나온 것으로 미뤄 약 1시간쯤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세 인상은 막은 것이냐는 질문에 "막다 안 막았다 그런 이야기까지는 아니었다"면서 "결론이 난 건 아니다"고 답했다. 25%로 올리겠다고 밝힌 관세의 관보 게재 일정 등 구체적인 이야기도 오가지 않았다고 했다.
캐나다를 방문 중이던 김 장관은 전날(28일) 밤늦게 워싱턴에 도착했다. 러트닉 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에너지 및 자원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의 회담을 마친 뒤 30일 오전 출국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30일 아침 다시 회담이 잡히면서 귀국도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장관에 이어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이날 밤 늦게 워싱턴에 도착한다.
여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관세 문제는 물론 대미 투자 이행 상황, 디지털 규제 등 한미 간 통상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여 본부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직전 기자들에게 "(미국 측이) 한국의 입법 과정을 보면서 한미 간 합의 내용이 이행되지 않는다는 인상을 가진 것 같다"며 "미국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합리적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다각도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한미 무역 합의 타결 이후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 등을 문제 삼아 자동차 관세와 상호관세 등을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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