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패배시 총리 사퇴" vs 野 "일하려는데 의회 해산 맞나"

2·8 중의원 선거 공시일 유세 격돌

2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오른쪽)와 요시무라 히로후미 일본유신회 공동대표가 중의원 선거(다음달 8일)를 앞두고 도쿄에서 공동 유세를 하고 있다. 2026.01.27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중의원 선거가 공시된 27일 일본 여야는 일본 각지에서 유세를 열고 중의원 조기 해산의 대의을 둘러싼 설전을 벌였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날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연립정권을 꾸린 일본유신회의 요시무라 히로후미 공동대표와 도쿄 지요다구에서 공동 유세를 갖고 "일본을 강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는 경제성장이 필요하다"며 "그 근간이 '책임 있는 적극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요 정책과 정권의 틀(연립정권의 구성)이 변했기 때문에 국민의 신임을 받고 싶다"며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총리를 그만두겠다"고 강조했다.

요시무라 대표도 "자민당으로는 진행되지 않았던 개혁을 (유신회가) 들어가서 액셀 역할을 맡아 진행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맞서는 중도개혁연합의 노다 요시히코 공동대표는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에서 "더 일하고 일하면서 국민을 위해 노력하고 싶었다"며 "왜 이 시기에 (중의원을) 해산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생활을 후퇴시키는 정치를 선택할 것이냐"라며 "생활을 최우선으로, '생활자 퍼스트' 정책을 호소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는 도쿄 미나토구에서 "선거 최우선의 낡은 정치가 아니라 정책 중심의 새로운 정치로 바꿔 나가겠다"고 호소했다.

오이시 아키코 레이와신센구미 공동대표는 오사카를 찾아 "감세라고 말은 하지만 대부분의 정당이 할 생각이 없다"며 소비세 폐지 공약 이행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으로 등록한 입후보자는 1274명으로, 2024년 중의원 선거 공시일(1344명)보다 적었다. 투·개표는 다음달 8일 실시된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