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H200 칩 수입 승인 임박" 보도 직후…젠슨 황 상하이 방문

中 직원 연례행사 참석차 방문…이후 베이징·선전·대만行

21일(현지 시각)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중국이 엔비디아의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0 수입을 곧 승인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상하이를 전격 방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황이 엔비디아 중국 직원들과의 연례행사 참석을 위해 상하이를 방문했다며, 이는 정기적인 일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황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뒤 베이징, 광둥성 선전을 거쳐 대만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황은 지난해 최소 세 차례 중국을 방문했으며, 7월에는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회동을 갖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23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자국 기술 기업에 H200 주문을 준비해도 된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구매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원칙적 승인을 내줬고, 이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필요한 물량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수 있게 됐다.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데이터센터 구축 등으로 인한 자국 기업의 칩 수요를 우선시하면서 H200 수입 공식 승인에 가까워진 것이라고 전했다.

단 중국 당국은 해당 기업들에 일정량의 국내 칩 구매를 의무화했다. 의무 구매 비율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엔비디아는 H200의 대중국 수출이 이뤄지면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은 AI 칩 부문만으로도 향후 수년간 50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