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새 비서실장에 군 정보총국장 부다노프 지명

최측근 예르마크 사임 한 달만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공석인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군 정보기관 수장인 키릴로 부다노프 정보총국장을 지명했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키릴로 부다노프를 만나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39세인 부다노프는 지난 2022년 러시아가 전면 침공을 시작한 이후 대담한 대러 작전을 잇따라 지휘하며 우크라이나에서 명성을 쌓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 우크라이나에는 안보 현안에 대한 집중 강화와 국방·안보군의 발전, 그리고 외교 협상 트랙에 대한 강화된 노력이 필요하다"며 "부다노프는 이러한 분야에서 특화된 경험과 성과를 낼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다노프가 임명되면 지난해 11월 대대적인 부패 수사 과정에서 자택 압수수색을 받은 뒤 사임한 안드리 예르마크의 후임이 된다.

예르마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혀왔으나 막강한 권력으로 내부에 적이 많았으며 대통령 접근을 통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