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행 캐세이 여객기서 비상구 개방 시도…20대 中남성 체포
착륙 직전 사고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보스턴에서 홍콩으로 향하던 캐세이퍼시픽항공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비행 도중 항공기 비상구를 개방하려고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과 홍콩 온라인 뉴스 매체 딤섬데일리 등에 따르면 사건은 CX811편 여객기가 홍콩국제공항에 착륙하기 15분쯤 전인 11일(현지시간) 오전 4시45분께 발생했다.
항공사 측은 승객과 승무원 모두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해당 항공기는 이날 새벽 안전하게 홍콩에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현재 홍콩 경찰이 조사 중이다.
캐세이퍼시픽은 "승무원이 즉시 상황을 파악해 문이 제대로 잠겨 있는지 확인한 뒤, 관련 당국과 경찰에 보고했다"며 "해당 사건은 경찰에 이관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문제의 승객이 중국 본토 출신 20세 남성이라고 보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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