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여당, 중의원서 과반수 확보…"안정적 국정 운영"
무소속 3명 영입…중의원 의석 수 465석 중 233석 차지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가 중의원에서 3명의 무소속 의원을 영입해 과반수를 확보하게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즈키 슌이치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아베 히로키·사이키 다케시·모리시마 다다시 무소속 의원과 만나 자민당 회파(會派·의원 그룹) 합류를 합의했다.
스즈키 간사장은 회담 후 기자단에게 "지금까지보다 더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민당의 의석 수는 199석, 유신회는 34석으로 여당은 233석이 됐다. 중의원 의석 수는 465석으로 여당은 과반수를 넘었다.
이번에 자민당에 가입하는 무소속 의원 3명은 당초 유신회 소속이었다. 하지만 당 운영에 불만을 품고 지난 9월 탈당계를 제출했다가 제명됐다.
이후 독자적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해 활동했다.
3명의 의원은 10월 총리 지명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게 투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아사히 신문은 "여당이 중의원에서 과반을 확보한 건 1년 만에 처음"이라며 "법안 성립에 야당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은 변함없지만, 중의원의 우월을 정한 헌법 규정에 따라 예산안 등은 여당만으로 성립시키는 게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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