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암호화폐 베팅사이트 日총리 예측 '고이즈미'…확률 69%
다카이치 24%·하야시 8% 순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일본의 차기 총리를 결정할 집권 자민당의 총재 선거에 출마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44)이 세계 최대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독주하고 있다.
'차기 일본 총리'란 제목으로 지난 4월 30일 올라온 코너에서 고이즈미는 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당선 확률 69%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총베팅액 123만 달러(약 17억4000만 원) 가운데 가장 많은 16만7700달러(약 2억5000만 원)이 몰렸다.
고이즈미의 당선 확률은 지난달 초엔 40%대였지만 10월 4일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타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는 흐름이다. 지난달 24일엔 84%로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선거캠프 '댓글 공작' 논란으로 다소 밀렸다.
2위는 당선 확률 24%의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64)인데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초 30%대로 고이즈미를 바짝 추격했지만 현재는 20%대다. 3위는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64)으로 당선 확률은 8%이다.
오는 10월 4일 선거에서 총재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295표와 당원 295표를 합쳐 전체 590표 가운데 과반을 차지해야 한다. 개표 결과 누구도 절반을 넘지 못하고 표가 분산된 경우에는 상위 1·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른다.
결선 투표에서는 국회의원 295표와 함께 광역자치단체 도도부현에 1표씩 할당되는 '도도부현연표' 47표를 놓고 싸운다. 결선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이가 당 총재로 당선되며, 자민당 신임 총재는 총리 지명 선거를 거쳐 일본 총리에 취임한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폴리마켓은 정치와 스포츠, 경제 등 각종 이벤트에 투자자들이 결과를 예측하고 이에 베팅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allday3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