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심장이"…13층 아파트 난간서 철봉 놀이한 아이들

中 구이저우성서 아찔 장면…다행히 무사히 구조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의 한 고층 아파트에 어린아이 2명이 매달려 있다. (지무신문 갈무리)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어린이 2명이 고층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장난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중국 지무신문 등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2명의 어린아이가 13층의 베란다 밖으로 나와 난간에 매달려 있는 것이 인근 주민에 의해 목격됐다. 이들 중 한명은 난간을 붙잡고 철봉을 하는 듯한 동작을 했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이에 목격자는 즉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연락을 취했고 약 2분 후 경비원과 부모가 현장에 도착해 이들을 구조했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목격자는 "아이들이 겁을 먹고 놀라 떨어질까봐 큰 소리를 칠 수가 없었다"며 "다행히 관리사무소에서 신속하게 움직여 화를 면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아이들이 난간에 매달렸을 때 아버지는 외출해 있었고 집 안에는 어른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부모들에게 아이들을 홀로 두지 말고, 안전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