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2년 만에 일본서 고가 가전제품 판매 재개한다" 닛케이

2년간 시험 판매 등 시장조사 거쳐 건조기 등 수요 파악
이르면 올해부터 세탁·건조기, 대형 냉장고 등 판매 계획

한국 서울에서 열린 한국전자전에서 LG전자의 로고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024.10.23/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LG전자가 12년 만에 일본 가전제품 시장에 다시 진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20만 엔(약 186만 원) 전후의 세탁·건조기 및 대형 냉장고 등을 이르면 올해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사측은 2020~2022년 동안 대당 50만 엔(약 464만 원) 상당의 일부 모델을 시험 판매하며 시장조사를 거쳤고, 그 결과 건조기 기능 등에 수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일본식 가정에 알맞은 크기나 분위기의 제품도 개발 중이다.

LG전자의 주력 상품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의류 손상을 최소화 한 드럼 세탁기 등이다. 내장 센서가 세탁물의 무게나 재질을 분석해 자동으로 세탁 방법을 선택한다. 얼룩 감지 및 세제량 적정 투입 기능도 갖췄다.

TV 분야에서는 일본에서 10% 수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닛케이는 최근 저가격대 가전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해 온 중국산 제품들도 고가 가전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본 브랜드를 고집하지 않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일본 가전의 세력 구조가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