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대응 위해 2024년도 예비비 9조원 규모로 확대 방침

지난 12월 정한 2024년도 예산안 수정해 16일 다시 각의결정…이례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4일 (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2024.1.5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정부가 지난 1일 발생한 노토반도 강진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2024년도(회계연도 기준) 예비비를 기존 5000억엔(약 4조5500억 원)에서 1조엔(약 9조 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6일 이를 각의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9일 지진 피해지가 요청하기 전에 전세적으로 물자를 전달하는 '푸쉬형 지원' 비용을 대기 위해 2023년도 예산 예비비에서 47억3790만 엔(약 432억 원)을 지출하기로 결정했다.

연도가 바뀐 것을 고려해 기시다 총리는 지난 5일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에게 "끊임없는 대응이 필수"라며 예비비 증액을 지시했다.

2024년도 예산안은 지난해 12월22일에 각의결정됐으며, 이를 수정해 다시 각의결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홋코쿠신문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기준 노토반도 지진 사망자 수는 203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추가된 사망자는 지진으로 인한 직접 사망이 아닌, 피난 생활 및 환경 변화로 몸 상태가 악화해 숨진 '재해 관련 사망자'로 확인됐다. 이로써 재해 관련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연락두절자는 68명으로 전날 대비 34명 줄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