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 공안부 전 차장, 부패 혐의로 당·공직서 추방

당 중앙기율검사위, 류옌핑 전 차장 정치범죄 가담 혐의
오는 10월 당대회 앞두고, 시진핑 부패 척결 의지 맹위

왕치산(왼쪽) 전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CCDI)과 시진핑(오른쪽) 국가주석이 악수를 하고 있다. 2018.03.17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중국 공안부에서 부패 수사를 담당했던 고위 관리가 1일 부패 혐의로 공산당과 공직에서 추방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내 부정부패 감시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CCDI)는 이날 류옌핑(67) 전 공안부 차장에 대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그는 2019년 이후 해임된 네 번째 공직자다.

CCDI는 이날 성명을 통해 류 전 차장이 지난해 정치범죄 및 부패 혐의로 제명된 쑨리쥔 전 공안부 차장의 정치범죄에 가담했다며 그의 혐의는 본질적으로 정치적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CCDI는 이날 왕빈 전 중국생명보험 회장 겸 공산당 총서기를 뇌물수수 및 부패 혐의로 당에서 제명하고 공직에서 해임시켰다. CCDI는 성명을 통해 "왕 회장이 뇌물을 받고 권력을 남용해 다른 사람들의 이익을 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0년 임기 동안 공직자 부패 척결을 자신의 최고 업적 중 하나로 꼽고 있다. 그는 전례 없는 3연임을 확정 짓는 오는 10월 제20차 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부패 척결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1월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9차 당 중 CCDI 6차 전체회의에서 모든 부패와 비리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패 방지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