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유신회, '위안부 망언' 니시무라 제명…의원 사퇴도 요구
공동대표인 하시모토 도루와 이시하라 신타로의 잇단 망언으로 구설에 오른 일본유신회는 "일본에는 한국인 매춘부가 우글우글하다"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니시무라 신고(西村真悟) 중의원을 제명 처분하고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기로했다.
유신회 간사장인 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郎) 오사카부(大阪府) 지사는 18일 부청에서 기자들에게 "니시무라 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인권침해이자 언어폭력으로 우리 당에 있게 할 수는 없다"며 니시무라 의원을 제명 처분하고 의원직 사퇴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니시무라 의원은 문제가 불거지자 마쓰노 요리히사(松野賴久) 유신회 의원단 간사장에게 탈당계를 제출했으나 마쓰노 간사장은 이를 수리하지 않고 제명할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위안부는 필요했다"는 발언으로 망언 릴레이의 첫 주자격이 된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공동대표도 니시무라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구 일본군 위안부 분들에게 매우 죄송하고 너무 큰 잘못"이라며 당의 제명 방침에 긍정적인 입장을 시사했다.
하시모토 대표는 이어 "나는 한국과 구 일본근 위안부를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며 자신의 발언과 니시무라 의원의 발언은 뜻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시무라 의원은 지난 17일 당 중의원 의원 회의에서 하시모토 대표의 위안부 발언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본에는 한국인 매춘부가 득실득실하다"고 발언해 파문을 빚었다.
그는 위안부 문제 발언을 둘러싼 외신 보도에 대해 "종군위안부가 '성노예'라는 식으로 말이 바뀌었다"며 "이같은 내용이 국제적으로 확산되면 모략이 성공할 수 있으니 반격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니시무라 의원은 논란이 거세지자 이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라고 국명을 언급한 것은 부적절했다"며 발언을 철회했으나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지칭하는 그의 발언으로 일본 내 극우 인사들의 그릇된 역사관이 일부 드러났다는 평가다.
니시무라 의원의 제명은 일본유신회의 공동대표인 하시모토 대표와 이시하라 대표의 승인을 거쳐 결정된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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