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파키스탄, 사우디에 파병…후티 공격에 '집단방위' 가동
메카 방위동맹 긴급회의서 '신속 배치' 합의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이 예멘의 친(親) 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군 병력을 신속히 배치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과 사우디, 튀르키예는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메카 방위동맹 긴급회의를 열고 3국의 집단방위 의무를 즉각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3국은 공동성명에서 합의된 군 병력과 군사 역량을 사우디에 "신속히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병력 규모와 배치 시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파키스탄과 사우디, 튀르키예가 지난 8월 체결한 메카 공동방위협정을 가동한 것이다. 협정은 회원국 한 곳에 대한 무력 공격을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장관은 엑스(X)를 통해 이번 회의에서 "왕국과 성지에 대한 극악한 공격에 맞서기 위한 우리 국가들의 연대와 단결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지난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가 사우디 메디나의 배전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메디나는 이슬람에서 메카에 이은 제2의 성지다.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도 최근 후티를 상대로 대규모 군사작전에 돌입하면서 역내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는 모습이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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