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MTO "오만 인근 호르무즈 지나던 유조선, IRGC 경고에 회항"
"IRGC, 회항 않으면 표적 삼겠다 경고"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5일(현지시간) 오만 인근 해역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 한 척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경고를 받고 회항했다고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가 밝혔다.
UKMTO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주의보를 통해 "오만 카사브 북쪽 11해리(약 20㎞) 지점에서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접수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진입 방향으로 통과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IRGC의 호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IRGC는 회항하지 않으면 선박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경고했다"며 "해당 유조선 선장은 지시를 따랐다고 확인했다. 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중재로 합의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파기하고 7월 초부터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다시 교전을 주고받고 있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남쪽의 오만 해안에 비공개 항로를 구축해 이곳을 이용하는 민간 상선을 호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다고 재차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협 내 자국이 지정한 항로를 따르지 않는 상선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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