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제안에 이미 답변…IAEA 핵 사찰단 복귀는 논의 안 해"
"아직 미국 측에 전달해야 할 사항 남았다"
외무장관 "미국이 제안 수용하면 호르무즈 일주일 내 개방"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 외무부는 미국이 중재국을 통해 전달한 제안에 답변했다며 이 과정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사찰단 복귀가 논의되지 않았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면서도 "미국에 전달해야 할 추가 사항이 아직 남아 있다"며 내부 논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지난 6월 양해각서(MOU)에서 제시된 7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날 갈리바프 의장은 현지 누르뉴스 인터뷰에서 "언론에 딴소리를 하는 미국인들이 최근 중재자들을 통해 제안을 전달해 왔다"며 "그들은 협상을 지연시키고 일방적인 요구를 강요하는 시대가 끝났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테헤란 주재 외국 대사들을 불러 모아 미국 측이 이란의 제안을 수용한다면 7일 이내로 해협을 개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이 해협 개방을 위한 조건을 미국 측에 명확히 설명했으며, 이는 미국이 수용해야 할 의무 사항들과 연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그들(미국)이 다시 군사적 해결책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는 이전보다 더 철저히 준비돼 있으며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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