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이란과 '긴장 완화' 논의…후티 공격도 의제

무니르 육군총장,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통화
"모든 전선서 갈등 완화 위한 외교 노력 복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왼쪽)과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 2026.4.2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미국·이란 간 전쟁에 따른 긴장을 완화하고 외교 협상을 복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과 무니르 총장이 전날 통화에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상황 및 대미 협상 재개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고 파키스탄 안보 당국자가 전했다. 무니르 총장은 지난 4월 미·이란 간 휴전 동의를 이끌어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파키스탄 당국자는 "(이란과) 모든 전선에서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복원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아라그치 장관과 무니르 총장은 이번 통화에서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한 문제에 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사우디·튀르키예와 집단방위 협정을 맺은 파키스탄은 지난 8일에도 '후티의 공격 중단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라'는 사우디 측 메시지를 이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이란 간 전쟁 장기화에다 최근 후티의 사우디 공격까지 격화하면서 중동 전반으로 확전 우려가 커짐에 따라 파키스탄 또한 외교적 중재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