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해협서 美무인수상정 격파" 주장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10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무인수상정(USV)을 타격해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선체 번호 5838번의 '세일드론' 기종 적 USV 1대를 타격해 침략 임무 수행을 좌절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됐으며 우리의 지능형 통제와 정보 감시하에 있다. 이 전략적 해협에서의 어떠한 적대적 존재도 표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RGC는 이날 '5838'이라는 번호가 적힌 USV 1척에 불이 붙은 모습이 담긴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IRGC가 공격한 USV 기종은 미국 기업 세일드론이 제작한 '세일드론 익스플로러'다. 미 해군 제5함대 산하 무인전력 전담 부대인 '태스크포스 59'에서 운용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세일드론 익스플로러는 길이 7m, 높이 25m의 USV로 해양 환경에서 최대 1년 동안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유인 선박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 해역에 투입하기 적합하도록 제작됐다.
이 USV에는 기상·해양(METOC) 데이터 수집을 위한 각종 센서와 통신 장비가 탑재돼 있다. 정찰·감시 목적으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타스님통신은 바레인 소재 미 해군 기지가 이란의 공격으로 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현재는 오만 카사브 주둔 부대를 통해 USV가 운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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