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요르단 미군기지 보복 공격에 F-15 등 전투기 다수 파손

A-10 선더볼트 II 날개 한쪽 손실…F-15 8대 경미한 손상

요르단 알아즈라크에 위치한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의 위성 사진. 2026.2.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란이 감행한 요르단의 미군기지 공격으로 여러 대의 미군 전투기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당국자는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알아즈라크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공격으로 '워트호그'(Warthog)로 알려진 A-10 선더볼트 II 1대가 날개 한쪽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약 8대의 F-15는 경미한 손상을 입었으나 다시 작전에 투입되었다고 부연했다.

이란의 요르단 내 미군기지 공격은 미군이 이란 유조선 5척을 격침한 것에 대한 보복이었다. 유조선 공격은 이란이 미사일로 미 군함을 공격하려 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이뤄졌다.

미군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약 30발의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야 했다고 당국자는 밝혔다.

미국은 이미 이란 전쟁 이후 상당한 인명피해와 무기 손실을 겪었다. 지난 2월 말 전쟁이 시작된 이래 미군 장병 18명이 사망하고 800명 이상이 다쳤다.

무기 손실 및 탄약 부족도 심각하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지난 5월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이미 42대의 미군 항공기가 손실되거나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2~7월 사이 미국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약 65%가 소모돼 전쟁 전인 2330발에서 850발 미만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