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 중동 배치…'장기파병 논란' 링컨함과 임무 교대
9개월 '역대 최장 작전' 마치고 교체…태평양 美항모 공백에 안보 우려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미 해군 항공모함 USS 조지 워싱턴이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과 임무를 교대하기 위해 중동에 도착했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군 당국이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조지 워싱턴 항공모함 타격단은 어제 CENTCOM 작전구역에 도착한 후 예정된 배치에 따라 중동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하는 미 해군의 조지 워싱턴 항모강습단(CSG)은 태평양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대(對)이란 군사 작전을 수행 중인 링컨함과 임무를 교대하기 위해 중동으로 이동했다.
약 5000명의 승조원이 탑승한 링컨함은 지난해 11월 모항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출항한 후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1월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동에 재배치됐다.
지난 5월 귀환 예정이었던 링컨함은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250일 이상 해상 작전을 진행해야 했다. 역대 최장 해상 작전으로 인해 보급 차질은 물론 승조원들의 정신 건강 문제까지 불거지며 논란이 일었다.
조지 워싱턴함이 링컨함과 임무를 교대하면 중동에서는 H.W 부시함과 함께 2척의 미 해군 항모 타격단 배치가 유지된다.
한편 워싱턴함이 중동으로 이동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작전 중인 미 해군 항모가 1척도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미국 언론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 해군 항모 공백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대폭 축소를 지시한 상황과 맞물리며 역내 안보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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