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레바논, 9월 초 로마서 추가 협상 진행"

"레바논, 협상서 치안 확보 로드맵 제시할 것"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기 일러스트. 2024.04.24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다음 달 이탈리아 로마에서 추가 협상을 진행한다고 AFP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는 "새로운 협상은 9월 초 로마에서 재개되며 그때까지 레바논과 이스라엘, 이스라엘에서도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는 협상의 진행 방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이 열리면 8차 협상이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지난 6월 헤즈볼라의 무장해제와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군 및 레바논군의 배치 등을 골자로 한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

먼저 시범 구역 2곳을 지정해 이스라엘군이 물러나고 레바논군이 통제권을 넘겨받은 뒤 차츰 통제 범위를 넓혀가는 방식이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본 합의가 이행되고 있으며, 첫 번째 시범 구역도 가동에 들어갔다"며 "실무단들은 문안과 지도, 절차에 관한 입장을 조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실무협상에선 레바논이 합의를 이행하는 동시에 새로운 지역의 치안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협상을 거부하면서 무기 반납을 거부하고 있고, 이스라엘도 레바논군이 시범 구역을 완전히 통제하기 전까지는 추가 철군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빠른 진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