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국방장관 "美-이란 종전 협상, 합의에 근접하고 있어"
"상황이 다시 합의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카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합의에 근접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프 장관은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다시 평화 합의 또는 거래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최근 2~3일간의 신호는 우리가 어떤 형태의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해석되는 측면이 있다"라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전쟁 발발 이후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이날 협상을 위해 이란 테헤란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프 장관의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문제와 관련한 협상이 계속되는 와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더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이란은 미국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앞서 군사행동 중단과 전쟁 피해 배상, 동결 자산 해제 등이 이뤄져야 한다며 6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측에게도 동일하게 배상을 요구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개월 동안 사망한 5만 2000명은 말할 것도 없고, 지난 50년간 이란 정부에 의해 목숨을 잃은 수십만 명의 무고한 시위대 유가족들에게도 배상금이 지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 진행될 모든 협상 조건에 이 내용을 단호히 포함하라고 대표단에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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