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對이란 군사작전 포기 안했다…워싱턴서 고공 외교

이스라엘 매체 "수주 내 국무·국방 장관 방문"
네타냐후 방미 가능성도

지난 2월 28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같은 날 TV 연설에 나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6.2.28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스라엘이 여전히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미국과 집중적으로 정책 조율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매체 아이24뉴스(i24NEWS)는 소식통을 인용해, 향후 수일에서 수주 내에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들이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과 고위급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후속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이스라엘은 군사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둔 상태"라고 강조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기드온 사르 외무장관은 약 열흘 뒤 워싱턴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며,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의 방미도 조율 중이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고위 국방 관계자들이 잇따라 미국을 방문하는 일종의 '외교·안보 교량'(air bridge, 항공로 의미)이 형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에어 브릿지는 군사·인도적 지원에서 물품이 지속해서 보급되는 것을 뜻하는 용어다.

이처럼 이스라엘 고위 인사들이 미국을 항공편으로 오가며 외교·안보 교류를 강화하면 이란에 대한 군사적 옵션의 가능성은 점점 커지며 이란에 대한 압박도 커지게 된다.

다만, 소식통은 가까운 시일 내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잡힐 경우, 장관급 방문 일정은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