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前참모총장 대권 도전 선언…"네타냐후 정권 끝내야"
10월 총선 앞두고 선거유세 시작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가디 아이젠코트(66) 전 이스라엘 육군참모총장이 베나민 네타냐후 정부가 "역할을 끝내야 한다"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30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아이젠코트는 이날 선거 유세를 시작하고 "이스라엘은 새로운 장을 열 자격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함께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언급하며 "이스라엘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10월 7일'의 정부가 (총선이 열리는) 오는 10월 역사 속에서 그 역할을 끝내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는 이스라엘에 정직하고 품위 있는 시온주의 지도력, 그리고 다른 이스라엘을 꿈꾸며 강하고 안전한 국가를 물려주려는 시민들을 위한 정치적 터전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국가를 방향 상실로 이끄는, 비전과 전략이 결여된 지도력을 교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로코계 유대인 이민자의 아들인 아이젠코트는 2022년 정계에 입문해 2023년 9월에는 야샤르당을 창당했다.
2023년 10월~2024년 6월 네타냐후의 전시 내각 일원으로 활동했으나, 사임 이후로는 네타냐후 총리의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해 왔다.
특히 아들과 조카 2명이 전쟁에서 전사했다는 점에서 전쟁에 염증을 느끼는 대중으로부터 큰 지지를 얻고 있다.
이스라엘 채널12 여론조사에 따르면 야샤르당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이스라엘 총선에서 크네세트(의회) 120석 중 22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의 24석과 맞먹는 수치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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