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G7서 전쟁 뒷수습 요구하나…호르무즈 기뢰 제거 등 논의

美 당국자 "G7 참여하면 빠른 정상화 도움"
15~17일 G7 정상회의…트럼프, UAE 등 중동국 정상들 따로 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6.10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란 전쟁의 뒷수습을 위한 지원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13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과의) 합의가 진전되면 G7 회원국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것이다. 통행료 없이 열어야 한다"며 "이란이 그렇게 하면 우리도 (대 이란 해상) 봉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협이 열리면 미국이 기뢰 제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G7 회원국들이 참여할 수 있다면 상황을 가능한 한 빨리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기간 이집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국 및 프랑스, 인도 정상들과 따로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7 정상회의는 오는 15~17일 프랑스 동부 휴양 도시 에비앙에서 열린다.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등 7개국과 유럽연합(EU)으로 구성된다.

올해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이집트, 카타르, UAE, 인도, 브라질, 케냐, 시리아, 우크라이나 등이 초청국으로 함께한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도 초청 받았지만 기존 일정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