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MOU 서명 위해 1~2일 내 제네바 등 갈 계획 없어"

이란 외무부, 며칠 내 합의 가능성 시사…"14일은 아냐"
트럼프 "유럽서 서명식"…이란·파키스탄 "전자 서명"

2026년 6월 1일 이란 테헤란의 한 거리에서 사람들이 반미 벽화 앞을 지나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 외무부는 13일(현지시간)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을 위해 협상단이 1~2일 안에 중재국 파키스탄이나 스위스를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엘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 협상단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혹은 스위스 제네바 방문 여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정확한 서명 일정을 기다려야 한다"며 "내일(14일)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며칠 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하루 이틀 안에 제네바 등 어디에도 갈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반 유럽에서 이란과의 MOU 서명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제네바에서 서명식이 개최될 가능성을 보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향후 며칠 내 합의가 성사될 수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디지털 방식으로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13일 미국과 이란이 앞으로 24시간 안에 MOU를 최종 합의하고 전자 서명 및 내주 실무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