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알리 하메네이 前 최고지도자 장례식, 7월 4일 테헤란서 시작"

이란 국영 언론 보도…9일 마슈하드 성지에 안장

이란의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지난해 11월 3일 수도 테헤란에서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11.03.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이란의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오는 7월 4일 열린다고 13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란 국영 통신 IRNA에 따르면 이란의 아랴톨라 하메네이 추모위원회는 이날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오는 7월 4일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하메네이의 장녀 보슈라, 사위 메스바 알호다 바게리카니, 손녀 자흐라 모하마디 골파예가니 등 폭격으로 숨진 가족들도 함께 장례가 치러진다.

하메네이의 시신은 오는 7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테헤란 내 성지 이맘 호메이니 모설라에 안치돼 작별 의례를 거친다. 이후 6일 테헤란에서, 7일에는 성지 콤에서 장례 행진이 이어지고, 9일 최종적으로 성지 마슈하드의 이맘 레자 성묘에 안장될 예정이다.

추모위원회는 "이 시대 유일무이한 인물의 이름과 기억은 사랑하는 이란의 역사와 이슬람 세계, 그리고 전 세계 자유인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이란을 지지하는 모든 이들이 이 장엄한 의례에 참석해 순교한 최고지도자를 배웅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하메네이는 강경한 반미 기조를 바탕으로 권력을 공고히 하며 37년간 이란을 철권 통치해 왔다.

하메네이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하면서 신임 최고지도자로 차남 모즈타바가 선출됐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