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호르무즈 해협 서쪽 영해에 '기뢰 의심 물체' 목격" 경보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30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서쪽 오만 영해에 기뢰로 의심되는 물체가 목격됐다고 오만 해상보안센터(MSC)가 경고 성명을 발표했다.
센터는 이날 소셜미디어 성명에서 "오만 영해 내 호르무즈 해협 연안 교통 구역 서쪽에서 부유기뢰로 의심되는 부유 물체가 목격됐다"며 "해당 해역을 항해하는 모든 선원, 어민, 선박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또한 "모든 해상 이용자는 의심스러운 물체로부터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이를 즉시 관계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약 20%, 하루 약 1500만 배럴이 통과하던 핵심 교역로다.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전쟁에 돌입한 이란이 이 해협 통제에 나서 각국 유조선 등 선박의 통항이 제한되고 있으며, 이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란은 또한 전쟁 기간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협이 다시 개방돼도 통행 선박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즉각 개방과 기뢰 제거 등 이란과의 평화 합의 조건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란 측은 "아직 미국과의 합의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호르무즈 해협 관리는 이란과 오만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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