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구호 선단 430여 명 튀르키예로 추방 시작
교도소 수용했다가 남부 공항 통해 추방
韓 활동가 2명은 구금 없이 이미 석방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스라엘이 2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구호선단에서 체포한 활동가 430여 명의 추방을 시작했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인권·법률단체 아달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활동가 대다수가 이스라엘 남부에 위치한 라몬 공항을 통해 튀르키예로 추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달라는 활동가들이 이스라엘에 체포된 이후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의 케치오트 교도소에 수용돼 있었다고 전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자국민 및 제3국 활동가들을 데려오기 위한 특별 항공편을 운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자국민 활동가 44명이 이날 이스라엘을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제 구호단체 '글로벌 수무드 함대'(GSF)가 조직한 선박 약 50척은 지난 14일 튀르키예 남서부에서 가자지구로 출항했다. 이스라엘은 18일 가자 해안으로부터 약 268㎞ 떨어진 국제 해역에서 이들을 저지했다.
선단에 참여한 한국인 활동가 2명은 우리 정부가 이스라엘 측에 즉각 석방·추방을 요청하면서 구금 시설을 거치지 않고 바로 풀려났다. 이들은 제3국을 경유해 오는 22일 오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은 나포한 활동가들의 무릎을 꿇리는 등 학대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직접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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