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최대 가스 처리 시설 하브샨…"내년에 완전 가동 가능"

현재 약 60% 가동중…올해 말 80% 회복 목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1일(현지시간) 이란의 공격을 받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자예드 항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6.03.0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동 전쟁 중 여러 차례 공격을 받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최대 가스 처리 단지인 하브샨이 내년부터 다시 온전하게 가동될 전망이다.

12일 AFP통신에 따르면 아부다비의 하브샨 단지는 현재 약 60% 수준으로 운영 중이며, 2026년 말까지 80%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ADNOC는 2027년에는 완전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UAE 전역에 가스를 공급하는 핵심 시설로, 전쟁 동안 요격된 탄두의 파편이 떨어지며 여러 차례 화재가 발생해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전쟁 기간에 이란은 미국 자산뿐 아니라 공항·에너지 시설 등 UAE 민간 인프라를 반복적으로 공격했다.

한편 ADNOC 가스는 1분기 순이익이 11억 달러(약 1조6392억원)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에너지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지역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원유·가스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닫힌 영향으로, ADNOC 가스의 2분기 손실만 4억~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해협이 올해 하반기 다시 열리면 연간 순이익은 35억~4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순이익은 52억 달러였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