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돔 제조사 "하마스·헤즈볼라 로켓 98~99% 요격"
"이란 탄도미사일도 대부분 격추…요격미사일 부족 없어"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이스라엘군이 운용하는 미사일 방어체계 '아이언돔'의 요격 성공률이 최대 99%에 달한다고 제조사 측이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산업체 라파엘 어드밴스트 디펜스 시스템의 유발 슈타이니츠 회장은 11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안보·외교센터에서 열린 콘퍼런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이후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약 4만 발의 로켓을 발사했으나 아이언돔이 대부분 요격했다며 "100%는 아니지만, 거의 100%에 가까운 98~99% 수준"이라고 말했다.
슈타이니츠 회장은 이란도 2024년 이후 2차례 충돌 과정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약 150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이 가운데 요격되지 않은 것은 "수십 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요격미사일 부족 문제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대규모 지원을 받아 구축된 아이언돔이 없었다면 이스라엘 경제가 "완전히 마비됐을 것"이라며 시민들은 출근하지 못하고 학교는 문을 닫았을 뿐 아니라 군사기지 운영도 어려워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언돔이 없었다면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서 "수천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슈타이니츠 회장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정부에서 정보·전략장관을 지냈으며,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와 관련한 이스라엘 측 협상에 관여한 인물이다. 슈타이니츠는 JCPOA에 반대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이 합의에서 탈퇴했다.
슈타이니츠는 향후 미국·이란 간 종전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란의 우라늄 농축 제한 기간이 최소 20년은 돼야 하며, 이란이 화학무기와 생물무기 등 다른 대량살상무기도 개발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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