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성모상 모독 논란' 병사 2명 구금형 선고

성모 마리아상에 담배 물리는 사진 확산…교도소 21일·14일 구금

지난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병사가 레바논 남부에서 성모 마리아 상에 담배를 꽂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됐다.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성모 마리아상에 담배를 물리고 사진을 찍는 행위를 저지른 병사 2명에게 11일(현지시간) 군 교도소 구금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 성명에서 "수주 전 레바논 남부에서 한 병사가 기독교 종교 상징물을 모독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힌 사건"과 관련해 "행위를 저지른 병사에게는 군 교도소 21일 형이, 사건을 촬영한 병사에게는 군 교도소 14일 형이 선고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주 온라인상에서는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군인이 담배를 피우면서 성모 마리아 상에 담배를 꽂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해당 군인의 행동은 군인들에게 요구되는 가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라며 "조사가 진행될 것이고 조사 결과에 때라 해당 군인에게 엄중한 징계 처분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종교와 공동체의 종교 및 예배의 자유, 성지 및 종교 상징물을 존중한다"며 "종교 시설이나 종교 상징물을 포함한 민간 인프라를 훼손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1일에도 레바논 남부 기독교 마을 데벨에서 예수상을 파괴하고 이를 사진으로 촬영한 병사 2명에게 30일간 군 교도소 구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당시 한 이스라엘 병사가 대형 망치를 사용해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상의 머리를 내리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에 공유됐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