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트럼프 반응 중요하지 않아…기쁘게 하려 협상 안 해"

반관영 타스님 통신, 소식통 인용해 공개 반박
"협상팀 목표는 이란 국민 권리 보호"

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집회 현장에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초상이 담긴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6.5.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에 대해 "전혀 중요하지 않다"며 정면 반박했다.

10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의 반응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에서 누구도 트럼프를 만족시키기 위한 계획을 만들지 않는다"며 "협상팀은 오직 이란 국민의 권리를 위한 계획만 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가 이란의 답변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것이 자연스럽고 더 나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전달한 휴전·협상 초안에 대한 이란 측 답변을 읽었다며 "전혀 용납할 수 없다(TOTALLY UNACCEPTABLE)"고 공개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란은 미국의 제안이 자국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