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LNG운반선, 호르무즈 해협 통과 중…이란전쟁 후 처음
로이터 "중재국 파키스탄 향하는 물량…이란도 승인"
- 진성훈 기자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알 카라이티야트호가 9일(현지시간) 목적지인 파키스탄으로 가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LSEG 해운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카타르 라스라판을 출발한 이 선박이 해협 통행에 성공할 경우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카타르 LNG 운반선이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사례가 된다.
소식통은 로이터에 이번 LNG는 카타르가 파키스탄에 정부 간 계약으로 판매하는 것이며, 이란 역시 카타르 및 중재국인 파키스탄과의 신뢰 구축을 위해 이번 LNG 운반선 운항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전쟁 발발 후 LNG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파키스탄은 이란 측과 제한된 규모의 LNG 운반선 통행 허용을 논의해 왔으며, 이란이 이에 동의해 첫 번째 카타르 LNG 운반선의 해협 통행을 위해 협조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나킬라트 쉬핑 카타르가 관리하고 마셜제도 선적인 이 LNG 운반선은 약 21만2000㎥의 화물 적재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2위의 LNG 수출국인 카타르는 지난 3월 최대 LNG 수출 거점인 라스라판 산업단지 등이 이란의 보복 공격을 받아 LNG 수출 능력 중 17%가 손상됐다. 생산시설 복구 작업으로 인해 향후 3~5년 연간 1280만 톤의 LNG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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