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교위원장 "韓 호르무즈 작전 불참, 현명한 조치"
이란 국영 매체, 김석기 韓 외통위원장과 통화 보도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한국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군사 적전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현명한 조치'라고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이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아지지 위원장은 전날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의 통화에서 "한국이 광범위한 압박에도 호르무즈 해협 내 어떤 군사작전 참여도 거부한 것은 역내 안정 유지를 위한 현명한 조치"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 발발 이후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 위해 한국 등 세계 각국에 다국적군 파견을 요구해 왔다.
아지지 위원장은 한국이 작년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란 제재 복원 결의안 표결에서 기권한 일을 언급하며 "인권과 다자주의에 대한 한국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이란의 관계가 항상 상호 존중과 공동의 이익에 기반해 왔다며, 양국 의원들이 수년간 양국 관계 강화에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지지 위원장은 김 위원장과 통화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HMM 나무 호의 폭발·화재 사고는 이란군과 아무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프레스 TV는 앞서 '전략분석 데스크' 논평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내 자국이 세운 규칙을 따르지 않은 한국 선박에 '물리적 행동'을 취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아지지 위원장은 언론 보도는 이란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며, 사실이라면 정부나 군이 당당히 밝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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