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 내 모든 농축 물질 제거해야…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

미-이란 협상 진전에 "놀랄 일 아냐…미국과 계속 접촉"
트럼프 "이란과 24시간 동안 좋은 대화…합의 가능성 크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뉴스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6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진전되는 것에 대해 놀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미국의 친구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으며 나는 거의 매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다"며 "내 사람들과 그의 사람들도 오늘을 포함해 매일 대화하고 있고, 나는 오늘밤 늦게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란의 모든 농축 물질 제거와 이란 농축 능력의 해체"라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하고 있으며 이것이 내가 이스라엘군과 안보 관들에 내린 지침"이라며 "이스라엘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고 이란과 그 대리 세력들은 그 어느 때보다 약해졌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14개 항목을 담은 양해각서(MOU) 체결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MOU에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 호르무즈 해협 개방, 미국의 제재 해제 등에 대한 세부 합의를 위해 30일간 협상을 시작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란은 매우 절실하게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합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PBS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하기 전 이란과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가능하다"며 "합의할 매우 좋은 기회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중재 중인 파키스탄 내에서도 종전 협상에 대한 신중한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파키스탄 외교 전문가인 오메르 아즈하르는 "파키스탄 내부에서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며 "포괄적 합의 대신 이제는 향후 협상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MOU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미국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중단한 것을 환영하면서도 당국자들 사이에 낙관론이 존재하긴 하지만 아직 현장에서 가시적인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