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회의장 "호르무즈 새 방정식 굳어져…美 현 상황 못 버틸 것"
갈리바프 "美 악행 줄어들 것…이란, 시작도 안 해"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이 중동의 주요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새로운 방정식을 정립했다고 모하바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5일(현지시간) 주장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새로운 방정식이 굳어지고 있다"며 "미국과 그 동맹들이 휴전 위반과 봉쇄로 해상 운항과 에너지 수송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지만 그들의 악행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상황이 계속되면 미국에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잘 안다"며 "우리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 내 통제 구역을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까지 대폭 확대했다. 미국이 해협 안쪽에 갇힌 선박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개시한 '프로젝트 프리덤'에 맞불을 놓는 조치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이날 역내 미군 함정과 민간 상선을 겨냥해 순항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지만 요격했고, 상선에 접근하던 이란의 소형 선박을 격침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구역 확대와 동시에 UAE의 주요 원유 수출 항구인 푸자이라를 공습했다. 이란의 UAE 공격은 지난달 7일 미국과의 휴전 발효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호르무즈 해협 내 UAE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던 한국 국적 선박 'HMM 나무' 호에서도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이란 소행으로 규정하며 한국에 '프리덤 프로젝트' 참여를 촉구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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