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트럼프, 불가능한 전쟁과 나쁜 합의 중 선택해야"

"美 의사결정 범위 줄어…봉쇄 시한 제시·유럽 대미 태도 변화 영향"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가 2월 16일(현지시간) 촬영한 사진에서는 이란 남부에서 IRGC 대원들이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2026.02.1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불가능한 군사 작전과 나쁜 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나톨루 통신 등에 따르면, 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의사결정 범위가 좁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IRGC는 이란이 미국 국방부에 봉쇄 관련 시한을 제시했고, 중국·러시아·유럽의 미국에 대한 태도가 달라졌으며, 트럼프의 소극적인 의회 서한과 이란의 협상 조건 수용 등이 현재 상황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최근 미국에 종전안을 제안했다. 종전안에는 미국이 역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통행을 재개하고 종전에 합의한 뒤에 핵 문제를 논의하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을 검토하겠다면서도 수용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