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대표단 10일 파키스탄 도착…11일 오전 첫 대면 협상
파키스탄 총리실 "이란 대통령, 이슬라마바드 평화회담 초청 수락"
백악관 "부통령 이끄는 협상팀 파견"…이란, 갈리바프 국회의장 나올 듯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JD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이란 대표단과 10일(현지시간) 중재국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모인다. 양 대표단은 11일 오전 중 첫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8일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에 따르면, 파키스탄 총리실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의 통화에서 파키스탄이 제안한 평화 회담에 이란이 참여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총리실은 이번 통화가 "따뜻하고 우호적"이었다며 "이번 주 후반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 미국 간 협상을 주최하겠다는 총리의 제안을 수락하고 휴전에 동의한 이란 지도부의 현명함과 통찰력에 깊은 감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샤바즈 총리는 연방 내각 연설에서 "10일 저의 초청으로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파키스탄에 온다"며 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재러드 쿠슈너 고문이 이끄는 협상팀을 이번 주말 회담을 위해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또한 "첫 회담은 현지시간 토요일(11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으로 우리는 그 대면 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밴스 부통령은 처음부터 이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물론 그는 대통령의 오른팔이다"라며 "그는 모든 논의에 참여해 왔고, 방금 발표했듯 이슬라마바드에서의 새로운 협상 단계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측 협상 대표로는 전쟁 발발 전 미국 측 위트코프·쿠슈너와 줄곧 협상을 진행했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우선 거론된다.
여기에 미국 측이 밴스 부통령으로 대표단을 격상한 만큼 장관급 이상의 고위 유력 인사가 참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란 반관영 ISNA 통신은 휴전 이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과 밴스 미국 부통령이 양측 협상단을 이끌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 정부 측의 공식적인 확인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장성 출신의 강경파인 갈리바프 의장은 모즈타바 하메네이 신임 최고지도자와도 긴밀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진 유력 정치인이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전날(미국 기준 7일) 파키스탄의 중재 하에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이슬람공화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을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2주 동안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중단하기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를 대표해,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될 경우 이란도 방어 작전을 중단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2주간 이란 군과의 협조 및 기술적 제한 사항을 고려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한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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