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소식통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지속시 휴전 끝낼 것"

이란 매체 보도…"레바논 공격 대응 위한 표적 선정 중"
트럼프·네타냐후는 "레바논은 휴전 포함 안돼" 일축

8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탈레트 알-카이야트 지구의 이스라엘의 공습 현장에 구조대원과 주민들이 모여 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레바논에서 최소 112명이 숨지고 837명이 다쳤다. 2026.04.08.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한다면 이란은 휴전을 끝낼 것이라고 이란 반(半)관영 타스님통신이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7일) 파키스탄의 중재 하에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휴전 후에도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수도 베이루트를 포함해 레바논 전역을 공습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주간 휴전을 지지하면서도 레바논은 휴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은 레바논 공격과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유조선 통과를 차단했다.

소식통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교전을 중단하는 것이 2주 휴전안의 일부였다며, 잠재적으로 휴전을 파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표적도 선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PBS 뉴스아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관련해 "그것은 별개의 교전"이라며 "헤즈볼라 때문에 휴전 합의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레바논은 휴전 범위 밖이라며, 다만 "내가 이해하기로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어느 정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의 협상이 성공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