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개방 신호?…"그리스 선박 등 2척, 휴전 후 첫 통과 중"

이란 유조선과 그리스 벌크선, 이란 승인한 우회 항로 이용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이 이용하는 기존 항로(초록색)와 이란 연안 라락섬 인근 우회 항로(빨간색)를 나타낸 지도./ 출처: 영국 해운물류 매체 로이즈 리스트,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이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2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2척의 선박은 이란의 라라크(Larak)섬과 케슘(Qeshm)섬을 향해 나란히 항해 중이며 이날 늦게 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선박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첫 번째 선박은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 국적의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투어 2호이다. 두 번째 선박은 그리스 소유의 벌크선 NJ 어스호로, 첫번째 유조선 바로 옆을 항해 중이다.

두 선박은 전쟁 이전에 주로 이용되던 항로가 아닌 라라크섬과 케슘섬 사이의 좁은 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쟁 발발 이후 이란 정부가 자국 선박을 포함해 선별적으로 승인한 선박에 한해 허용된 항로를 따라 이동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