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토 탈퇴 강력히 검토…재고할 여지 없다"
英 텔레그레프 인터뷰서 이란전쟁 지원 거부 작심 비판
"자동으로 도와줬어야…나토, 종이 호랑이일 뿐"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를 강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와의 인터뷰에서 나토가 이란 전쟁에 동참하지 않았다며 "(미국의 탈퇴는) 재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나토에 흔들리지 않는다. 그들이 종이 호랑이라는 점을 항상 알았다. 푸틴(러시아 대통령)도 그 점을 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작전 참여를 거부한 것에 대해 "솔직히 믿기 어려웠다. 내가 강하게 말한 것도 아니다. 그냥 '이봐'라고 했고 엄청 강요하지도 않았다"며 "자동으로 (개입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우리는 항상 자동으로 거기 있었다. 우크라이나는 우리 문제가 아니었다"며 "이번 일은 시험이었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거기 있었고 항상 그랬겠지만 그들은 우릴 위해 있어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이란 전쟁 이후 나토와의 관계를 재검토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기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겨냥해 "당신들은 해군조차 없다. 너무 낡았고 보유한 항공모함은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스타머 총리에게 앞으로 더 많은 방위비 증액을 요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에게 뭘 하라고 말하지 않겠다. 그는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상관없다"며 "그가 원하는 것은 에너지 가격을 폭등시키는 값비싼 풍력 발전기뿐"이라고 조롱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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